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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녹조·악취' 서구 풍암호수 주민협의체 공식 출범

김소언 | 2023/01/29 18:10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녹조와 악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광주 서구 풍암호수의 수질 개선을 위한 주민협의체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광주 서구의회 김옥수 의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풍암동 인근 7개동 주민 35명과 시·구의원 6명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전날 서구 생태도서관에서 회의를 열었습니다.
 
광주 서구 풍암호수

이날 집행부 구성안이 상정돼 협의체 회장과 부회장 등이 추대됐으며 추후 시장면담을 통해 그동안 취합한 풍암호수 매립반대 주민 의견 8천명의 서명부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또, 풍암호수가 명품호수로 태어난다는 사업자의 일방적 의견이 담긴 광고와 관련해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공론화 과정 없이 협의체에서 결과물을 내기 전 특정 견론을 유도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홍보물 방송금지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이에 대해 민태홍 주민협의체 회장은 "주민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최선의 방안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후손에게 물려주자"고 말했습니다.

한편, 광주시가 추진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가운데 가장 대단위 아파트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앙공원 내 풍암호수는 지속적으로 녹조와 악취 등으로 수질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협의체는 풍암호수 인근에 시추된 8개 관정에서 '하루 1천톤의 지하수를 뽑아 올린다'는 사용허가를 반대한다는 의견을 서구청에 전달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01-29 16:31:56     최종수정일 : 2023-01-29 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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